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축복미사 및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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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20 조회 473회본문
교구의 숙원사업이었던 ‘평화의 전당’이 완공되어 새 역사를 시작하는 축복미사와 개관식을 10월 16일(토)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신축건물에서 주재하였다.
교구 사제단과 대내외 인사, 평신도, 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총 3부(1부 축복미사, 2부 개관식, 3부 축하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3층 유항검 홀에서 봉헌된 축복미사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평화의 전당을 이곳에 건립한 것은 복자 유항검 일가 유해를 산 정상에 안치한 근본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라며 “유항검은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나누고 형제애를 실천하며 신앙공동체에 그러한 정신이 뿌리내리게 하였다. 이것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를 변화시킬 소중한 가치이다. 평화의 전당은 그러한 가치를 세상과 공유하고 실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개관을 축복하는 교황성하 축복장 전달식과 교황성하 훈장 수여식이 있었다. 교황대사를 대신해 김선태 주교가 수여 한 축복장은 김영수 신부(평화의 전당 관장)에게 전달되었고, 교황 훈장은 개관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황의옥 파로 형제가 받았다. 또한 건물 1층 보두네홀 전면에 설치한 초대형 한지작품 ‘실루엣 124’(순교복자 124위 조형물, 박동삼 작가 作) 봉정식이 있었다. 미사 후에 열린 개관식은 이금재 신부 사회로 진행되었다. 경과보고에서 김영수 신부는 “이 건물은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2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건축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 오늘부터 본격 가동되는 평화의 전당이 성지의 종교자원에 이 지역 문화자원을 곁들여 세상의 많은 좋은 것들을 나누는 플랫폼의 기능을 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재 : 신현숙(교구 기자단), 사진 : 김대평, 손영익, 김창식(교구 가톨릭사진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