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새 로마 미사 경본中 수정사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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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27 12:06 조회1,6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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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성사성의 결정에 따라, 감사 기도 제2, 3, 4 양식 전구의 ‘성인들을 기억하는 기도’에 제1양식 86항의 “그 배필이신 성 요셉과”를 삽입하였다.
성 요셉의 이름을 감사기도에서 낭송하도록 해 달라는 청원은 교황 비오 7세 재위 때인 1815년에 “일단의 신자들”로부터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그리고 교황 비오 9세 재위 때인 1866년 4월 22일에도 다시 제기되었으나 전통의 감사기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부결되었다. 교황 요한 23세 때에 이르러 드디어 감사기도에 성 요셉의 이름을 넣도록 결정,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개막되자마자 1962년 12월 8일부터 감사 기도(현행 제1양식에 해당)에서 성모 마리아의 이름 다음에 성 요셉도 함께 기억하도록 제정하였는데, 당시로서는 엄청난 개혁이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68년 예부성성에 의해 마련된 제2, 3, 4 양식에는 성 요셉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2011년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 요셉의 이름을 나머지 세 개의 감사기도에도 넣기를 바란다는 원의를 경신성사성에 전달했으며, 그해 6월에 있었던 성성의 정기회의에서 관련된 논제들을 검토한 결과, 성가정과 구원역사 그리고 전례거행의 맥락에서 성 요셉이 지니는 역할을 확인하였다. 이후 경신성사성은 현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아 2013년 5월 1일에 교령 “Paternas vices 아버지의 사랑으로”를 발표하면서, 감사기도 제2, 3, 4 양식에서도 성모의 이름 다음에 “그 배필이신 성 요셉과beato Ioseph, eius sponso”을 삽입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우리말 로마 미사경본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감사기도에서 성 요셉의 이름을 낭송하도록 한 결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험난한 세파를 극복하며 살아온 교회가 어려운 순간마다 성가정의 보호자인 성 요셉을 교회의 보호자로 믿고 기도해 온 역사를 배경으로 하며, 성가정과 교회를 본질적으로 동일시하는 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