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수품 70 60 50주년 종합[가톨릭신문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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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4-08 조회 3,729회본문
[사제수품 70·60·50주년 종합] "교회 위한 헌신에 감사”… 14일 교구별 축하식
발행일2022-04-10 [제3289호, 21면]
서울대교구는 4월 14일 오전 10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수품 70주년을 맞는 백민관(테오도르) 신부와 회경축을 맞는 김수창(야고보)·이문주(프란치스코) 신부, 금경축을 맞는 박신언(라파엘) 몬시뇰과 김인성(요한 비안네)·정광웅(요셉) 신부를 위한 축하행사를 마련한다.
백민관 신부는 1952년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군종사제를 거쳐 가회동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성신중·고등학교 교사와 가톨릭대 성신교정 조교수를 역임했다. 1960년에는 벨기에 루뱅대에서 철학 석사를 취득하고 1962년에는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63년 6월부터 가톨릭대 신학부 교수로 사제양성에 힘썼으며 1983년 3월부터 1985년 9월까지 돈암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이후 가톨릭대 신학부 학장과 교수를 거쳐 2004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수창 신부는 1962년 사제품을 받고 흑석동본당 보좌를 거쳐 독일에서 유학했다. 1969년 귀국해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지도신부, 왕십리·이문동본당 주임을 거쳐 1977년에는 교구 사목국장에 임명됐다. 이후 1979년부터는 홍제동·명동주교좌·청담동본당 주임을 역임했으며 1989년 절두산순교기념관 관장 겸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1991년부터 화양동·잠원동본당 주임을 지낸 김 신부는 1999년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2002년 절두산순교기념관장 및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목하다 2003년 은퇴했다.
이문주 신부는 1962년 사제품을 받고 중림동약현본당 보좌와 군종을 거쳐 1971년 여의도성모병원 원목실장 겸 가톨릭대 성의교정 교목실장을 역임했다. 1972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신학 연수를 거쳐 1976년에는 필리핀 동아시아사목연구소(EAPI)를 수료했다. 귀국 후 시흥동본당 주임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원목실장, 한각본당 주임을 지냈으며, 1990년에는 가톨릭대 신학부 교수로 활동했다. 1998년 캐나다 토론토대 리지스 컬리지에서 영성신학 석사를 취득한 이 신부는 1999년부터 가회동·양재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2008년부터 요셉의원 원장을 맡아 노숙인 및 빈민 의료복지에 힘쓴 이 신부는 2017년 은퇴했다.
1972년 사제품을 받은 박신언 몬시뇰은 연희동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군종과 명동본당 보좌를 거쳐 1978년 필리핀에서 유학한 박 몬시뇰은 1979년 압구정동본당 주임, 1982년 천주교 2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84년 교구 관리국장에 임명됐고 1990년에는 사무처장도 겸임했다. 반포본당 주임을 거쳐 1993년부터 2001년까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구의동본당 주임 당시 몬시뇰로 임명됐다. 이후 명동본당 주임과 가톨릭학교법인담당 교구장대리를 거쳐 2015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인성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고, 제기동본당 보좌, 군종을 거쳐 1977년 세종로본당 주임에 임명됐다. 1981년 명동주교좌본당 수석사제, 1982년 동대문본당 주임을 거쳐 1984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90년 교구 평신도 사목국장, 1997년 미국 교포사목을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 논현동본당 주임 겸 제11 강남지구장, 성내동·월계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다 2015년 은퇴했다.
정광웅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고 명동주교좌본당 보좌와 군종을 거쳐 1977년 공덕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1981년 필리핀 동아시아사목연구소(EAPI) 연수를 거쳐 1982년부터는 창동·흑석동·명일동·여의도동·등촌1동본당 주임 겸 제17 강서지구장을 지냈다. 2009년 가락동본당 주임을 마지막으로 2014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 대구대교구
대구대교구 최현철(파비아노)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4일 오전 10시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에서 봉헌되는 성유 축성 미사 중 열린다.
1943년 태어난 최현철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았다. 1972년 11월 삼덕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사목 활동에 나섰다. 최 신부는 청도본당 주임과 1976~1980년 군종을 거쳐 수성본당 주임, 미국 클리브랜드 교포사목, 옥산본당 주임, 교구 사목국장으로 사목했다. 1992~1995년에는 가톨릭신문사 주간과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효목본당 주임, 교구 사목국장, 교구 사무처장, 형곡본당 주임과 구미가톨릭문화관 관장, 제5대리구 주교대리로 사목했다. 이후 두산본당 주임을 역임한 최 신부는 2011년 2월 11일 퇴임하며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 전주교구
전주교구는 4월 14일 오전 10시 전주 주교좌중앙성당에서 김진소(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사제수품 금경축 축하미사와 성유 축성 미사를 함께 봉헌한다.
194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김진소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고 주교좌중앙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임실·순창본당 주임으로 임명됐으며, 1973년 광주가톨릭대 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나바위·둔율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덕진 대학생관 지도, 교구사 편찬 담당을 거쳐 1988년 천호피정의 집 관장을 역임했다. 1992년 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에 임명된 이후 2012년 은퇴하기까지 한국교회 교회사 연구에 큰 공헌을 했다.
■ 춘천교구
춘천교구 이정행(요한 사도)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4일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 중 거행된다.
이정행 신부는 주문진본당 출신으로 1972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임당동본당 보좌와 운천ㆍ인제ㆍ홍천ㆍ김화ㆍ노암동ㆍ죽림동주교좌본당 주임을 거쳐 교구청 총대리 겸 사무처장을 맡았다. 횡계(현 대관령)본당 주임과 포천본당 주임을 지냈으며, 2013년 8월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행정공소에 머물며 성사 전담 사제로 활동하고 있다.
■ 청주교구
청주교구 김원택(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의 사제수품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4일 오전 10시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김원택 신부는 1972년 7월 사제품을 받고 내덕동주교좌본당 보좌로 사목 일선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오성·목행·내덕동주교좌본당 주임을 거쳐 미국 LA성토마스 한인 성당에서 사목했으며 한국에 돌아와 봉명동·영운동본당 주임을 맡았다.
1993년 교구 사무처장 겸 사목국장을 역임하고 수곡동본당 주임과 교구 총대리를 겸직한 김 신부는 2003년부터 8년간 충북재활원장으로 활동하다 2010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