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성당 | 범선배·범영배 신부 모친 故배말례 마리아 자매 장례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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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7-11 조회 345회본문
범선배 신부(원로사목자), 범영배 신부(원로사목자)의 모친 故 배말례(마리아, 향년 99세)자매의 장례미사가 7월 3일(월) 전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들이 성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엄숙히 거행된 장례미사에서 회중은 신앙의 모범을 보이며 천수를 다한 고인을 애도하였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고인은 4대째 구교집안에서 어릴 적부터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고 6대째 신앙을 물려받은 범씨 집안으로 시집오셨다. 전동성당에서 부군과 함께 새벽 미사를 다니며 매일 먹는 밥보다 기도를 더 중히 여겼다.”라며 “묵주를 손에서 놓는 일이 없이 기도로 10남매를 키웠고 세 분(범선배·범영배 신부, 범진옥 수녀)을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그리고 자손에게서 성소자가 계속 나온다.”라며 범진우 신부(부송동 보좌)가 성소를 계승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 주교는 이어 백수 기념잔치를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난 고인은 본당과 사회, 이웃에 끊임없이 신앙을 증언하며 사신 신앙의 큰 어른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고인의 딸 범진옥 수녀가 속한 시튼수녀회 수녀들이 특송으로 고인을 애도하였다.
범영배 신부는 고별사에서 “어머니의 신앙의 못자리인 전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10남매 모두 순교 1번지 전동의 자녀답게 잘 살겠으니 하늘에서 지켜봐 달라.”라고 답했다.
고인의 유해는 금상동성당 하늘자리에 모셔졌다.
| 취재 : 신현숙, 사진 : 김영수(교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