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치명자산 성지에 파티마 성모동산 봉헌[가톨릭신문 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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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1-10본문
전주교구, 치명자산 성지에 파티마 성모동산 봉헌
발행일2017-09-24 [제3063호, 3면]
9월 13일 전주 치명자산 성지 내 파티마 성모동산 축복식이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거행되고 있다.
전주교구 파티마의 세계사도직회(회장 이경용·담당 김환철 신부)는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9월 13일 전주 치명자산 성지 내에 파티마 성모동산을 봉헌했다.
성모동산은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요청한 파티마 성모의 메시지에 따라,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장소로 마련했다.
봉헌식은 교구장 김선태 주교와 전임 교구장 박정일·이병호 주교,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30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성모동산 축복 및 화환 봉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성모동산에는 성모상과 함께 성 프란치스코 마르투와 성 히야친타 마르투, 성 루치아 도스 산토스 3명의 목동상이 설치됐다.
김선태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파티마 성모께서는 세계 평화가 오직 죄인들의 회개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이를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하셨다”면서 “여기에서 죄인은 전쟁을 일으키는 정치지도자뿐만 아니라 이를 방관한 평범한 우리 자신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주교는 “당신 자신을 중심에 세우는 주인공 같은 성모님은 가톨릭교회의 성모님이 아니다”라면서 “예수님을 만나도록 우리를 인도해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을 낳으시는 어머니가 참된 성모님”이라고 올바른 성모 신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모동산에서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묵주기도가 봉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