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주교 노동절 담화[가톨릭신문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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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4-28본문
김선태 주교 2022년 노동절 담화
“비인간적 청소년 노동 환경 개선해야”
발행일2022-05-01 [제3292호, 3면]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선태(요한 사도·사진) 주교는 2022년 노동절(5월 1일)을 맞아 ‘젊은이야, 일어나라’(루카 7,14)를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 비인간적 노동조건 특히 청소년 노동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주교는 담화에서 “아직도 많은 청소년이 공장과 사무실에서, 거리에서, 항만과 바다 등에서 과로와 스트레스, 질병과 사고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어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수익에만 관심을 둔 나머지 비용 절감과 ‘부리기 쉬운 노동력’에 집착하는 사이에, 교육계가 청소년을 보호하고 격려하기보다는 취업률과 지원금을 우선시하는 사이에, 정부가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청소년들은 하나둘씩 죽어 가고, 서서히 그들의 가정도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주교는 청소년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이 성경에 나오는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루카 7,11-17) 중 한 젊은이의 장례 행렬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한 뒤 “예수님께서 ‘젊은이야, 일어나라’는 말씀으로 그를 일으켜 세우시며 그에게 생명과 꿈을 돌려주신 것처럼 우리도 청소년 노동자들에게 ‘인간적인 노동 현장’(「백주년」 43항 참조)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주교는 끝으로 “정의로움은 약자들 가운데 가장 약자, 곧 노동자들 가운데 가장 작은 노동자인 청소년 노동자의 보호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며 “새롭게 들어서는 정부는 인간의 탐욕이 아닌 인간의 생명과 공동선을 위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주교는 담화에서 “아직도 많은 청소년이 공장과 사무실에서, 거리에서, 항만과 바다 등에서 과로와 스트레스, 질병과 사고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어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수익에만 관심을 둔 나머지 비용 절감과 ‘부리기 쉬운 노동력’에 집착하는 사이에, 교육계가 청소년을 보호하고 격려하기보다는 취업률과 지원금을 우선시하는 사이에, 정부가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청소년들은 하나둘씩 죽어 가고, 서서히 그들의 가정도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주교는 청소년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이 성경에 나오는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루카 7,11-17) 중 한 젊은이의 장례 행렬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한 뒤 “예수님께서 ‘젊은이야, 일어나라’는 말씀으로 그를 일으켜 세우시며 그에게 생명과 꿈을 돌려주신 것처럼 우리도 청소년 노동자들에게 ‘인간적인 노동 현장’(「백주년」 43항 참조)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주교는 끝으로 “정의로움은 약자들 가운데 가장 약자, 곧 노동자들 가운데 가장 작은 노동자인 청소년 노동자의 보호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며 “새롭게 들어서는 정부는 인간의 탐욕이 아닌 인간의 생명과 공동선을 위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