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유해 발견 관련 발표 및 교구장 교령 공포 기자회견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1-09-08본문
전주교구(교구장=김선태 사도 요한 주교)는 9월 1일(수)오전 11시 전주교구청 호남의 사도 유항검관에서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유해 발견 관련 발표 및 교구장 교령 공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희태 신부(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는 “순교자 성월을 여는 첫 날, 세 분의 복자 유해를 200여년 만에 발견하고 그 사실을 여러분에게 공포하는 뜻깊은 날이 되어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감격, 감사의 시간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봉 신부(초남이성지 담당)의 유해 발견 과정, 이영춘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의 유해 관련 사실 확인 및 조사과정, 김진화 신부(교구법원 사법대리 겸 재판관)의 유해의 진정성과 공증과정 발표가 진행됐다.
곧이어 교구장 김선태 주교의 교령 및 특별담화문 발표가 있었다.
김 주교는 “하느님의 크나큰 선물을 받아들고, 우리는 이 선물을 베풀어주신 뜻이 무엇인지,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최초 순교자들의 유해를 만나게 해 주신 하느님의 뜻은 순교자들이 지니셨던 영성을 우리도 본받는 데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이렇게 순교자들을 공경하고 현양함으로써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진 우리 교구가 더욱 쇄신되어 다양한 도전과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복음화에 충실하기.”를 당부했다.
|홍보국 취재, 사진 : 김대평, 김창식(교구 가톨릭사진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