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성당 본당 설립 120주년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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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15본문
진안성당(주임=이성우 신부)은 10월 9일(토) 오전 10시 30분 ‘본당 설립 120주년 기념 미사’를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거행, 본당 출신 사제 및 역대 주임 신부와 수도자, 평신도 등이 미사에 함께 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이곳은 박해를 피해 경기도와 충청도의 교우들이 내려와 교우촌을 형성하여 신앙생활을 하였다. 종교의 자유가 허용될 무렵 교우촌이 공소가 되고 또 공소들이 모여 본당이 설립되고 교구가 설립되었다. 교구의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본당이 진안성당이다.”라며 “신앙 교우촌의 정신, 곧 믿음살이를 배우고 전승하여 선조들처럼 함께 기도하고 함께 익히며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도록 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새 영세자 9명의 세례식과 ‘공소 설립 120주년 어제와 오늘’ 출간 헌정, 전 신자 성경 필사본, 새 영세자 성경 필사본을 봉헌하고 공로패 수여와 120주년 기념 영상을 관람했다.
이성우 신부는 감사 인사에서 “‘함께 한 120돌, 함께 할 120년’ 표어처럼 앞으로도 진안성당은 하느님의 섭리와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해서 전 신자의 일치된 힘으로 굳건히 서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진안성당 신자수는 2000여 명, 공소 15개, 출신 사제 13명이고 본당은 1999년 화재로 전소되어 2002년 4월 9일 성전 봉헌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송병근(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