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교구장 사목교서 연수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1테살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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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1-25본문
교구는 11월 17일(수)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2022년도 교구장 사목교서’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모처럼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석했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모인 모습을 보니 교회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교구는 내년도 사목방향을 ‘기도 생활’로 정하고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1테살 5,17)로 삼았다. 김 주교는 “성찬례를 통해 깨닫고 맛본 하느님의 사랑을 항구하게 간직하도록 내년에는 기도생활에 전념하자.”고 교구민들을 독려했다. 또한 “우리교구는 올해 세분의 순교복자 유해를 찾는 놀라운 하느님의 선물을 받았다, 순교복자 유해 순회기도를 통해 교우들이 큰 감동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선조들의 신앙을 이어받아 그분들처럼 우리도 하느님이 삶의 첫자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서 김 주교는 기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는 기도를 통해 신앙인다운 삶, 한층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의 기도 생활과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며 우리도 끊임없는 기도 생활로 언제나 청한 것보다 더 많이 주시는 하느님을 만나자고 말했다.
또한 기도의 3요소로 올바른 기도 지향과 굳은 신뢰심, 포기하지 않는 항구함을 꼽았다. 기도 생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 △주일미사에 성실히 참여하기 △아침, 저녁기도, 삼종기도, 묵주기도 등 일상 기도 꼭 바치기 △가족이 모여 함께 기도하기 △성체조배로 주님과 깊은 친교 맺기 △기도나 전례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배우기 등을 제안했다.
사목교서 연수에 이어 <‘시노달리타스’에 관한 세계 주교 시노드 편람에 제시된 열 가지 주요 질문 요약>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김원중 신부(교구 사목국장)는 “지난 10월 개막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함께하는 여정)의 주제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 친교·참여·사명’이다. 이번 시노드는 예전과 달리 세계 각 교구(본당)단위에서 시작된다. 이는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를 더 풍부히 담기 위한 조치이다.”며 세계주교시노드에서 교구에 보내온 편람에 제시된 10가지 질문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김 신부는 “교황님께서 하느님의 온 백성이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는 세계 주교 시노드가 올바른 교회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식별의 여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취재 : 신현숙(교구 기자단), 사진 :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