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희 신부 부친 故서정언(토마스) 형제 장례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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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1-26본문
서석희 신부(창인동성당 주임)의 부친 故서정언(토마스, 향년 90세)형제의 장례미사가 1월 14일(금) 오전 9시 30분 월명동성당(주임=전종복 신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봉헌되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고인은 구교집안에서 태어나 수도자의 삶을 꿈꾸었으나 순리에 따라 혼인생활과 신앙생활에 충실하였고 아드님인 서석희 신부가 사제가 되어 꿈을 대신 이루었다.”며 “고인의 조용한 성품과 가정에 충실한 모습, 하느님의 뜻을 조건 없이 받아들인 신앙이 요셉 성인의 삶을 떠오르게 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버지의 마음으로’란 제목의 교서를 인용하여 “고인은 가정 안에서 다정하고 온유한 아버지였으며, 창의적 용기를 지닌 아버지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깊은 믿음에서 나오는 창의적 용기는 생각하지도 못한 능력을 발휘하게 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준다며 “고인의 길을 따라 믿음에 충실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 용기를 내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서석희 신부는 고별사에서 “아버지는 선종의 의미를 잘 보여주셨다.”며 아버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장례미사에 참석한 사제, 수도자, 신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인의 유해는 천호성지 봉안경당에 안치됐다.
|오안라(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