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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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4-12본문
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4월 10일(주일)오전 10시 30분 고창성당(주임=김정훈 신부)에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맞아 교구 사제단, 고창성당 신자들과 함께 성지 축복과 행렬을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는 한편, 주님의 수난기를 신자들과 함께 봉독하며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했다.
미사 중 강론에서 김 주교는 “초등학교 때 복사를 서며 수난 복음을 들을 때마다 예수님이 억울하게 돌아가셨다는 생각을 했다. 예수님은 무기력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신 게 아니라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인간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던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이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으로 몰아가도록 내어주신 것이다. 이렇게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세상 구원이 이루어졌다. 이 놀라운 신비는 십자가 앞에서만 이루어지는데 이번 한 주간 교회의 거룩한 전례에 참여함으로써 우리가 누구인지 깨닫고 하느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장엄 강복으로 미사를 마쳤다.
| 송병근(교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