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 축성 미사 및 김진소 신부 금경축 축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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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4-21본문
교구는 파스카 성삼일의 첫날인 4월 14일(성 목요일),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집전한 성유 축성 미사에는 사제들의 서약 갱신과 성유 축성 예식이 거행되었다. 미사 후에는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는 김진소 대건 안드레아 신부(원로사목자)의 금경축 축하식을 진행했다.
김 주교는 미사 중 강론에서 “오늘은 주님의 기름 부음으로 축성된 우리의 신원을 되새기는 날이다. 사제에게 부어진 사랑의 기름은 하느님 백성에게 세례를 베풀고, 거룩하게 복음화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주님께서 부어주신 사랑의 기름이 사제들을 통해 하느님 백성에게 흘러내려, 온 교회에 그 사랑의 향기가 가득하길 기도하자.”고 말했다. 김 주교는 금경축을 맞은 김진소 신부에 대해 “신부님은 우리 교회사의 영역을 위해 한평생을 사셨다. 교회사의 황무지였던 초창기에 헌신적인 노력으로 ‘천주교 전주교구사’를 저술하셨다.”며 그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진 금경축 축하식에서 김대영 신부(교구 사제단 친목회장)는 “사제수품 50주년을 맞은 신부님의 얼굴이 오늘따라 더욱 빛나 보인다. 큰 산처럼 품어주고 바위처럼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신부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한병성 형제(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는 “신부님이 평생을 바쳐 집필한 순교성인들의 역사는 우리 신앙의 후손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등불이 되고 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소 신부는 답사에서 “내 일생의 답은 우리선조들의 믿음살이다. 우리 교구에는 순교자 후손들이 끝까지 남아있고 사제단 안에도 있어서 자랑스럽다. 우리 교구의 교회사를 쓰면서 삶으로 신앙을 증거 한 푸른 순교자들이 많아서 행복했고 그래서 외로움과 괴로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 취재 : 신현숙(교구 기자단), 사진 : 홍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