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축복을 받아 성별된 것이나 그 자체로 거룩한 것을 성물이라 하며, 일상
생활의 세속적 용도와는 다르게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데 사용합니다. 신자가정에
비치해야 할 성물은 이렇습니다.

1) 성서 : 성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편지' 입니다.

2) 가톨릭 기도서 : 기도서는 우리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주님께
대한 애정을 일깨워 줍니다.

3) 성가집 : "성가로 기도드리는 것은 '두 번' 기도하는 것이다" 라는 교회의
속담이 있을 만큼 성가도 좋은 기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4) 십자고상 : 십자고상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예수께 감사
드리고 십자가를 통하여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은총을 구합
니다. 십자고상은 집 안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걸어놓습니다.

5) 성모상 :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며 우리의 어머니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모상을 모시고 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6) 묵주 : 성모 마리아와 함께 바치는 묵주 기도는 신앙심을 깊게 하는 영성적
수련의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생애, 죽음, 영광과 관련된
성서적 신비를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입니다.

7) 성수 : 성수는 영원한 생명과 죄의 씻음을 상징합니다.
보통 성당 뒤쪽에 성수대가 마련 되어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봉성체 때에
또는 집 축성 예식 중에 성수가 사용됩니다.

8) 성초 : 초는 자신을 죽이고 녹임으로써 세상에 빛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봉헌 축일(2월 2일)에 초를
축성하고 나눕니다. 이 때 축성받지 못했으면 개별적으로 사제에게
축복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예비신자들도 성물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


-' PD하느님 DJ예수님' 에서 발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