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란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이에 해당되는 삶의 길을 가는 것이지만, 좁은 의미의 성소는 성직자나 수도자로 부름을 받아 자신의 삶을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온전히 봉헌하는 것이다.

▶사제성소

 어떤 사람에게 성직자나 수도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은 소속본당 주임신부와 상의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현재 한국교회에서는 사제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7년간의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철학과 신학, 기도와 영성생활을 수련하게 한다. 그동안에 군복무도 마쳐야 한다.  소정의 과정을 마치면 부제나 사제로 서품된다.

▶수도성소

 수도자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마태 5, 48)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완덕의 생활을 추구한다.  이를 위하여 복음삼덕 즉, 재물에 대한 애착과 권리를 포기하고(청빈), 육체의 온갖 쾌락을 포기하며(정절),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다(순명).      수도자는 이러한 3대 서원을 통하여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며 소속된 수도회의 정신에 따라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기도하며 사도직 활동을 수행한다.

- PD하느님 DJ예수님 에서 발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