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동체 혼인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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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13 조회 605회본문
교구 이주사목국(국장=김종성 신부)과 가정사목국(국장=이금재 신부)이 주최·주관한 전주교구 베트남 공동체 혼인강좌가 7월 3일(주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1강과 2강은 ‘참 만남과 그리스도의 혼인’을 주제로 이금재 신부의 강의가 있었다.
이금재 신부는 강의에서 “사랑은 관심이다. 결혼 후에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랑은 결심이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사랑하고 받아들일 결심을 해야 한다. 사랑은 듣는 것이다. 배우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어도 배우자에게 응원하는 사랑의 표현을 많이 하고 기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전과 오후 강의 후 차재근, 양지수 부부(삼례)의 진행으로 ‘사랑의 축복 예식’이 이어졌다. 사랑의 축복 예식은 예비 부부가 서로에게 ‘사랑의 서약 편지 쓰기’를 하고 서로에게 읽어 준다. 그리고 서로를 위한 축복기도와 허그(안아주기)로 예식이 마무리 된다.
파견 미사를 집전한 김종성 신부는 강론에서 “시간이 지나고 힘든 일이 생겨도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잃지 않고, 양보하고 이해하며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강생 트랜 쿠억 바오 형제와 뷔 티 란 자매는 “종교가 없어서 그동안은 몰랐지만, 수업을 듣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게 되었다. 결혼 생활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파견미사 중 15쌍 예비부부의 수료식이 있었다. 이번 베트남 공동체를 위한 혼인강좌는 교구에서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 이진주(교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