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행사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1-07-29 조회 1,181회본문
2021년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 신부가 탄생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유네스코는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업적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 일치하고, ‘조선전도’를 제작해 유럽 사회에 조선을 알리는데 기여한 점으로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하였다. 전주교구와 나바위성당(주임=강승훈 신부)은 탄생 200주년의 의미 있는 해를 맞아 성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8월 21일을 시작으로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승훈 신부는 “나바위성당은 성 김대건 신부와 관련이 있는 성지이다. 탄생일에 맞추어 기념미사 봉헌을 시작으로 익산시의 지원을 받은 라파엘호가 착지처에 놓이게 되고, 저녁에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에서부터 순교’까지의 주제로 기념음악회를 마련했다. 토크 콘서트는 외부 패널들을 모시고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오늘날 우리의 삶을 비교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념미사부터 착지 행사까지 성 김대건 신부의 삶을 돌아보고 또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다시 기억하고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200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성 김대건 신부는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16세에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 교육을 받았고,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신부로 임명되었다. 1845년 10월 귀국 후 전교 활동과 선교사들의 입국을 돕다가 1846년 9월 16일 군문효수형을 선고받고 26세에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성 김대건 신부는 성직자로서의 활동은 1년여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의 열성적인 전교 활동과 투철하고 당당한 신앙자세는 천주교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의 뜻깊은 기념행사에 전주교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 및 라파엘호 축복식>
8월 21일(토) 10:30~12:00 나바위성당 및 착지처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음악회>
8월 21일(토) 19:30~21:00 나바위성지 잔디 광장
<토크 콘서트>
9월 11일(토) 19:30~20:30 나바위성당 마당
<성 김대건 신부 일행 착지 순례 행사 및 기념 행사>
10월 12일(화) 18:00~21:30 김대건 신부 일행 진입로, 착지처
|취재 : 김도숙(교구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