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기도의 날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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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6-01 조회 390회본문
전주교구(교구장=김선태 주교)는 5월 31일(수) 오전 10시 30분 중앙 주교좌성당(주임=박대덕 신부)에서 ‘성모 기도의 날 미사’를 교구장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거행했다.
주교회의 2023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준비를 위하여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이며 성모 성월의 마지막 날인 이날 ‘성모 기도의 날’을 거행할 것을 각 교구에 요청하여 진행된 이번 미사는 교구청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되었다. 미사 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에서 제공한 전례 양식에 따라 ‘시노드를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빛의 신비 5단을 다 함께 바쳤다.
김 주교는 미사 중 강론을 통해 “오늘은 전 세계 모든 교구가 주교좌본당이나 성모성지에서 모여 다가오는 세계주교대의원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기도하는 날이다. 교회가 시노드의 성공을 위해서 기도하자고 오늘 축일에 날짜를 잡은 특별한 이유는 오늘이 만남의 축일이기 때문이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었지만 둘은 만나야 했고, 그렇게 만나서 하느님의 계획을 인정하고 하느님을 찬양했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노드도 어떤 의미에서는 만남의 잔치인 것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신분들이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은 정말 쉽지가 않다. 여기에는 특별히 다른 의견이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경청을 통해서 하느님의 목소리를 식별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인간적인 노력도 요구되지만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다. 그동안 시노드가 국가별 모임과 대륙별 모임을 끝내고 다가오는 10월에는 로마에서 제1기 모임을 1달 동안 갖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내년 10월 로마에서 또 모여 그 시노드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이런 긴 여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처럼 하느님의 계획을 깨닫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그런 결과에 이룰 수 있도록 이 미사 중에 함께 기도하도록 하자.”라고 당부했다.
-전주교구 홍보국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