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전 11시 평화의 전당 1층 보두네홀에서는 상담사목센터(센터장=이금재 신부)가 주관하는 치유회복미사가 열린다. 이 미사는 가정과 신앙생활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하느님 사랑 안에서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어 건강한 일상과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기를 청하는 특별한 지향을 두고 봉헌된다. 치유회복미사는 2020년 10월, 당시 센터장이었던 김정민 신부(현 아중성당 주임)가 ‘우리 성소 회복미사’로 시작했다가 2021년 이금재 신부가 센터장으로 부임하고, 그해 5월 상담사목센터가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지금의 ‘치유회복미사’로 정착되었다.

7월 17일 월요일, 치유회복미사를 집전한 이금재 신부는 강론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서도 좋았던 때가 있고 나락으로 떨어진 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고민해 보고, 하느님 안에서 끊임없이 이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성격, 성향, 삶의 태도들을 하느님 안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하느님께서는 악에서도 늘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삶에 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거기서 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 하느님이시고, 우리는 겸손되이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참여한 신자들에게 음식 나눔과 신부님의 안수를 받는 시간으로 이어지고, 미리 신청하신 분들에 한해서 무료상담도 진행된다.

무료대면상담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며, 힘들고 말 못 할 고민이 있거나,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 감정(화, 분노, 불안 등)조절이 잘 안 되는 분, 아동 및 청소년들의 진로·또래관계·중독문제, 중년기의 스트레스 및 우울감·무력감, 노년기의 건강과 죽음 등 삶의 마무리에 대해 상담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화상담(103건) 및 대면상담(189건)을 통해 많은 신자 분들이 도움을 받았고, 치유회복미사에도 매달 80-100여 분이 함께 하고 있다.

문의 : 063)288-9045(교구 상담사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