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오브 뉴욕
감독 | 팀 헌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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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대니 글로버(제리/나레이터), 맷 딜런(매튜) |
줄거리
현대 미국 도시 생활의 사는 두 명의 흑인과 백인 남자의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 베트남 참전용사인 제리(대니 글로버 분)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사업동반자가 도박에 미쳐 결국 사업 기반을 날리고 이혼당한 채 길로 나선 사람이다. 한때는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영위했으나 지금은 무주택자(홈리스 피플)의 신세로서 개인의 이름도 체면도 필요없는 거리의 떠돌이일 뿐이다. 거리의 사람들이 가는 무덤 전의 최종 안식처이자 거리를 헤매는 고달픈 영혼들이하루를 신세지는 워싱턴수용소에서 제리는 매튜(맷 딜런 분)를 만난다. 심리장애자인 매튜의 유일한 흥미는 필름이 없는 빈 카메라를 들고 세상의 모습과 자신의 고독한 존재를 은밀하게 기록해 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공포와 혼란을 애써 감추고 있는 주눅든 매튜를 이해하면서 제리와 매튜는 끈끈한 정을 공유하기 시작한다. 제리는 매튜에게 자신감과 삶의 목적의식을 심어 주려고 애쓰며 필름을 선물한다. 매튜는 창작자의 노련한 솜씨로 주변의 삶을 기록해 나간다. 제리와 매튜는 교통혼잡으로 정체되어 있는 도로에서 자동차의 유리창을 닦아주고 돈을 모으면서 어느 정도 목돈이 되면 함께 야채장사를 해서 안정된 생활을 할 꿈을 키워나간다. 그들은 폭력배들이 우글거리는 워싱턴수용소를 피하여 친구인 로사리오, 그의 임신한 여자 친구 탬슨, 스피츠 노인이 함께 사는 방치된 건물에 기거한다. 로사리오 템슨 커플이 아기를 유산하여 슬픔에 빠지자 매튜와 제리는 그들에게 뉴욕을 떠나 서부에서 새로운 삶을 추구하도록 용기를 준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밤, 경찰의 불심 검문을 받게 되고 제리는 피하지만 매튜는 다시워싱턴 수용소로 연행된다. 매튜는 수용소에서 만난 흑인 소년을 마치 제리가 처음에 자신에게 베풀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도와준다. 한편 제리는 매튜가 염려되어 수용소로 달려오지만 그는 이미 수용소의 깡패 두목인 리로이의 칼에 죽음을 당한 후였다. 정글의 법칙에서 순수함을 잃지 않았던 어린 매튜의 영혼이 묻힌 무덤 앞에서 제리는 그의 유언과도 같은 사진을 바람에 날린다. 짧게 살다간 뉴욕의 어린 성자를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