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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로렌의 라만차 돈키호테

명화 / 드라마 1972년도 제작 126분 전체 관람가
감독 아더 힐러
출연 피터 오툴, 소피아 로렌
줄거리

제목 그대로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데일 와서맨(Dale Wasserman)이 뮤지컬로 각색하였으며 이를 다시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라 만차'는 에스파냐 남부 고원지역의 지명이다. 이름 자체가 '고원'을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기사 돈키호테와 하인 산초, 그리고 늙고 앙상한 말 로시난테의 모험을 그린 이 소설은 처음에는 단순히 그 당시 유행하던 기사도 이야기의 패러디로 시작했으나 나중에는 계급과 위선, 인간의 본질을 그리게 된 걸작 풍자소설이다.

1965년 뉴욕에서 초연을 한 < 맨 오브 라만차 >는 4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뮤지컬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형식과 오늘 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식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가장 잘 알려진 곡은 '이룰 수 없는 꿈'이지만 '둘시네아' '내게 뭘 원하나' '알돈자'등 빼놓을 곡이 없을 만큼 매력적인 뮤지컬 넘버들이 넘쳐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원작인 뮤지컬에 충실한 영화이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피터 오툴과 소피아 로렌이 주연을 맡아 노래와 함께 열연을 펼친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로 나오는 피터 오툴의 연기는 소설 속의 돈키호테를 실제로 보는 듯 인상 깊은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