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형장터, 동헌 성지
복자 한정흠의 순교지
김제 형장터, 동헌 성지
주소 : 54385 김제시 동헌4길 46-1, 서낭당길 11
전화 : 063) 544-0151(문의 : 요촌성당)
- 김제동헌은 유항검(아우구스티노) 자녀의 스승이었던 순교자 한정흠이 감금었던 곳이다.
- 한정흠은 전라도 김제의 가난한 양반 출신으로 1784년 9월 한국천주교회가 창설된 해에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후 고향으로 돌아와 복음을 전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고 그해 3월 박해의 불길이 전주까지 번져 유항검이 체포되자 한정흠 또한 체포되어 전라감영에서 심문을 받았는데 혹독한 형벌과 회유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 이후 다시 한양으로 압송되어 포도청과 형조에서 문초를 받았지만 그의 뜻은 더욱 굳어져 “죽는 것이 사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신앙을 선택했다. 형조에서는 8월 21일 한정흠을 김제로 보내어 처형토록 했다. 고향에서 처형하여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였다. 한정흠은 김제로 이송되어 옥에 갇혀 있다가 전시효과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장터에서 1801년 8월 26일 45세의 나이에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 이곳은 현재 D·C몰 장터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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