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교구 8월 21일 전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 행사[가톨릭신문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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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8-12 조회 4,263회본문
전국 각 교구, 8월 21일 전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행사
뜨거웠던 김대건 성인 영성 우리 가슴에
창작 뮤지컬·라파엘호 축복식 이어 토크콘서트와 창작성가제 등 다채
성 김대건 신부 순교 정신 본받고 주님 향한 열정의 삶 기억하는 시간
발행일2021-08-15 [제3257호, 3면]
전국 각 교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8월 21일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마련한 기도문과 성경 독서에 따라 봉헌된다. 또한 21일을 전후해 성 김대건 신부의 영성을 본받기 위한 ▲기도와 실천 캠페인 ▲문화 행사 ▲성 김대건 신부 유적 순례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선정을 기념하는 거리극 ‘마흔 번째 밤, 스물두 번째 편지’(9월 10~12일), 창작 뮤지컬 ‘우리 벗아’(10월 예정)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우포도청터에서 절두산순교성지까지 12.7㎞ 거리의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을 소개하고 도보 경로와 묵상 자료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전주교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 및 라파엘호 축복식’을 8월 21일 오전 10시30분 익산 나바위성지 성당과 김대건 신부 착지처에서 거행한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성지 성당에서 기념음악회도 열고 전주교구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또한 9월 11일에는 토크 콘서트, 10월 12일에는 ‘성 김대건 신부 일행 착지 순례 및 기념행사’도 예정돼 있다.
대전교구는 8월 14~22일 성 김대건 신부 출신지인 솔뫼성지 일대에서 충남 당진시와 함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에 봉헌되는 기념미사를 전후해 ▲14일 김대건 토크콘서트 ▲16일 남북 평화를 위한 미사 ▲17~19일 학술제 ▲20일 기후위기·감염병 종식을 위한 미사 ▲22일 이주민들을 위한 미사 및 성 김대건 신부 기념 뮤지컬 ‘마지막 편지’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실황은 대전교구 유튜브 채널과 김대건 신부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인천교구는 8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를 성 김대건 신부의 순교 정신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적 삶을 기억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서한 묵상집’을 제작해 신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수원교구는 교구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김대건 신부님 순교의 길을 따라 걷는 9일 기도’를 바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교구는 제14회 교구 창작성가제 주제를 ‘나는 천주교인이오!’로 정하고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영성을 표현한 창작곡을 공모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8월 30일까지 받는다.
제주교구는 8월 28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 서쪽 차귀도와 인근 해안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제주 용수 표착 재현 미사’를 봉헌한다. 이 미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매월 1회 이상 봉헌됐으며 신자들은 묵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차귀도 해안에서 미사에 참례한다.
의정부교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비대면 신앙교육’을 전개한다. ‘김대건 신부님께 보내는 200년 만의 답장’이라는 주제로 교구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정부의 방역 지침, 당일 날씨에 따라 일정이나 현장 참석 인원이 변경될 수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